[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2023’(VivaTech 2023)이 열렸다. 유럽에서 열리는 테크 스타트업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글로벌 행사로 꼽힌다. 올해 눈길을 끈 것은 한국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30개의 국내 스타트업 대표단이 현지 전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이 아직은 소수인 상황에서 비바테크에서 한국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데는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의 영향이 크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프랑스 정부가 주도해 만든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다.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 진출했는데, 한국에는 2016년 ‘프렌치 테크 서울’(French Tech Seoul)이 창립되면서 프랑스-한국 스타트업의 교류가 시작됐다. 프렌치 테크 서울에는 현재 476명의 회원과 149개의 한국 및 프랑스 기업이 소속되어 있다.

한불상공회의소(FKCCI)는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교류를 위한 ‘테크포굿 투어 2023(Tech4Good Tour 2023)’ 기간 중, ‘라 프렌치 테크(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