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지난달 국내 평균 유가는 연초 대비 10%(153원) 상승한 1716원을 기록했고, 지난 7월 대비로도 한 달 만에 8.3% 급등하는 등 고유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급등한 유가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 방문 시 한 번에 가득 결제하려는 고객과 항공권을 미리 결제(선발권)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C카드가 국내 주요 업종에서의 매출 증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8호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국내 주요 업종에서의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2.0%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역시 2.1%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코로나19 유행 시점인 2020년 8월 대비 매출은 8.0% 증가했다.

먼저 전월 대비 매출이 상승한 업종은 주유, 문화, 숙박 등 3곳으로 확인됐다.

주유 매출 급증은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돌파한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상승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발생한 주유 매출은 전월 대비 10.4%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