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유준하 기자] 1360원대를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 확인 후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고용 호조와 함께 물가도 오름세를 지속한다면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환율은 다시 연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시장도 당분간 계속 금리 고점을 탐색할 전망이다. 환율 1360원 돌파…‘고용 쇼크’에 美 국채금리 급등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주 환율은 추석 연휴 기간 미 국채금리 쇼크로 인해 1363.5원까지 급등, 작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장을 마친 후 지난 6일 오후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고용 지표는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7만명 증가)의 약 2배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아 시장 전망치(3.7%)보다 0.1%포인트 높았다. 고용 지표 발표 직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892%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5.2%까지 올랐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