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결제시장 정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다시 도전한다. 일부 카드사들은 이미 NFT를 결제에 도입하기 시작했고 이벤트에도 NFT 티켓을 적용하는 등 관련 기술을 통해 신사업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NFT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해 사업이 중단된 사례가 있는 만큼 NFT 시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업황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NFT의 서비스적 성격과 사업성을 놓고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 중 NFT 사업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BC카드다.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카드 결제 연계형 NFT 발행 서비스를 출시한 BC카드는 복제가 불가능한 NFT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증명과 카드 결제를 연동시켰다.

고객이 신용카드 영수증을 직접 휴대폰으로 찍거나 다운로드 받아 생활금융 플랫폼 페이북에 업로드하면 해당 정보가 담긴 영수증 사진이 이미지화돼 블록체인 NFT로 자동 저장된다. 중고 물품 거래 시 디지털 월렛에서 해당 NFT 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