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국내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합리적인 소비, 계획적인 지출을 원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체크카드 이용이 늘고 있다. 그간 체크카드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신용카드를 덜 쓰고 체크카드를 더 쓰려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발급 수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요노(YONO·You Only Need One·필요한 것은 하나뿐)' 트렌드에 따라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는 젊은 층이 증가한다는 점도 이 같은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수는 6236만9000장으로 전년동기(6144만1000장) 대비 92만8000장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이용액도 27조932억원에서 27조5537억원으로 약 4605억원가량 증가했다.
이에 앞서 체크카드 발급량은 2016년 6788만5000장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7년 6741만9000장 △2018년 6656만4000장 △2019년 6603만6000장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