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조사 기준 4인 가구, 올해 8월 전기료 1만8천원↑ 예상
2016년 6단계→3단계로 누진제 완화했지만…요금폭탄 논란은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냉방기기 등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각 가정에서 받아들 고지서에 찍힐 전기요금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용 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은 363kWh(킬로와트시)로, 이에 따른 전기요금은 6만3천61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전력사용량 333kWh, 전기요금 5만6천90원보다 사용량은 9%, 전기요금은 13% 증가한 것이다.
한전의 이 같은 잠정 집계는 지난달 총 전력 사용량을 2천500만가구로 나눠 계산한 것으로, 1∼4인 등 가구원수별 평균 전력 사용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의 지난달 평균 전력 사용량은 전체 가구 평균인 363kWh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기요금 증가분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전기를 많이 쓴 데 따라 요금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다만 쓴 것보다 더 많은 요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