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끼니 다양한 음식을 먹고 즐기는 데 꼭 필요한 혀, 그 혀에 존재하는 작은 돌기가 갑자기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때는 미각 건강의 핵심이자 맛을 느끼는 미뢰가 부은 것은 아닌가 의심해 볼 수 있다. 혀에는 유두라고 하는 좁쌀처럼 작은 돌기가 골고루 분포하는데 그 속에 미뢰가 잔뜩 모여 있다. 미뢰는 맛을 느끼는 미각세포가 흡사 새싹이나 꽃봉오리 모양으로 겹쳐진 것으로 그 사이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분자가 들어가 맛 수용체와 결합하면 맛을 느낄 수 있다. 성인 미뢰에 약 2,000~8,000개의 미각 수용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뢰는 혀 위쪽 부분 뿐 아니라 옆면, 입천장, 목구멍에도 분포한다.

미뢰가 갑자기 부었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전문가 의견을 모아 미뢰가 부었다는 것은 혀를 깨물어 생긴 상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활발히 일을 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소개했다.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칫솔질 잘못해 박테리아 증식 감염이 주 원인

미뢰가 붓는 주요 원인으로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있다.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