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산 전기차 6만대 판매 올해 15% 성장 작년 비해 미미 일부 차종 부품 생산량 줄이기도 충전 스트레스 전기차 화재 영향 저렴한 가격 전기차로 반전 노려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전기차가 찻값 인상과 보조금 지급 삭감 등으로 상반기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전기차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전기차 보조금이 남아돌고 있고, 전기차 제조 메이커들도 감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 대상이 되는 차량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상반기 전기차 수요 둔화
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상반기 판매된 국산 전기차는 6만 3136대로 지난해 동기 5만 4645대에 비해 15.5%(8491대)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도 동기 대비 109%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주요 전기차 모델들의 월 평균 판매 대수도 감소세다.
기아 ‘EV6’의 경우 지난해 월 평균 2071대 정도 팔렸으나, 1~7월는 1761대로 월 300대 가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