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금융위원장과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가 열린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ythong@
금융지주들이 '상생금융 시즌2'를 놓고 고민이 더욱 커졌다.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내놓은 추가 지원 방안에 금융당국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서다. 국의 반응이 윤석열 대통령의 '작심 비판'에 은행권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지원 방식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는 16일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의 간담회 뒤에 발표될 상생금융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회장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오는 16일 간담회를 가진다. 앞서 지난 7일 김 위원장이 금융지주의 상생금융 추가 발표안에 대해 "제 판단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공감대를 만족하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라며 "정말 이 정도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는 평가를 내놓 뒤 만나는 자리다. 금융지주가 '상생금융'을 본격화 한 것은 올 초부터다. 지난해 유례없는 높은 순이익을 달성한 은행권을 향한 비판이 거세져서다. 윤 대통령이 은행권의 손쉬운 이자장사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 이어 이복현 금융감...